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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이야기

한라산 백록담, 등산 생초보의 관음사코스 산행후기 (등산 소요시간)

by 쇼오옹 2020. 11. 17.

한라산 백록담, 등산 생초보 관음사코스로 도전! 산행후기 (등산 소요시간)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취미로 등산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한라산을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라산 등산코스, 정상 백록담 쉬운코스, 최단코스, 편도 등산시간을 이전 글에서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한라산탐방로소개, 백록담등산코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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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osuu.tistory.com

 


 

  지금부터 생초보 등린이의 관음사코스 리얼 등산 소요시간참고해야 할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새벽 4시 30분 기상

  어쩌다 보니 생애 첫 등산이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한라산이 되었습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오르기 위해선 삼각봉 대피소를 입산통제시간 안에 통과해야 합니다. 

정상(백록담)에서도 하산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5시 반에 등산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참고사항!

한라산 백록담 관음사코스 입산/하산 통제시간

*동절기 겨울 (11,12,1,2월)

탐방로 입산시간 06:00부터 가능

삼각봉 대피소 통제시간 12:00

정상 백록담 하산 시간 13:30 

*춘추절기 봄/가을 (3,4,9,10월)

탐방로 입산시간 05:30부터 가능

삼각봉 대피소 통제시간 12:30

정상 백록담 하산 시간 14:00

*하절기 여름 (5,6,7,8월)

탐방로 입산시간 05:00부터 가능

삼각봉 대피소 통제시간 13:00

정상 백록담 하산 시간 14:30


새벽 5시 숙소 출발

  숙소 밑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구매한 후, 관음사지구 야영장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5시 30분

관음사지구 야영장 주차장 도착

  1일 주차료(중형 승용차 1,800원)를 내고 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참고사항!

주차요금

이륜차 500원

경형(1000cc 이하) 1,000원

승용차(4톤 미만) 1,800원

소형버스(11~15인승 이하) 3,000원

중, 대형버스(16인승 이상) 3,700원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주차장은 한산했습니다.

하산 후, 한 발자국이라도 덜 걷기 위해서 차를 탐방로 입구와 가까운 곳에 주차했습니다.


새벽 5시 50분

관음사지구 탐방지원센터(해발 620m) 등산 시작

 

새벽 관음사지구 모습

 

  이른 시간이었지만 등산객들이 다소 있었습니다. 그러나 속도가 달라서 함께 걷는 복잡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두컴컴한 등산로

 

  아직 해가 뜨기 전이어서 랜턴을 켜고 올라갔습니다. 등산스틱을 사용한다면 헤드랜턴을 강추합니다.

오전 7시 10분

탐라계곡 도착 / 화장실 (해발 975m)

  탐라계곡까지는 잠이 덜 깬 상태여서 커피가 간절했습니다.

탐라계곡에 도착하자마자 아메리카노를 원샷 때리고 화장실 다녀왔습니다. 

 

관음사 탐라계곡 / 등산 첫 화장실

 


*한라산 백록담 관음사코스 화장실 

탐방로 입구부터 정상 백록담까지 탐라계곡/삼각봉 대피소 총 두 번 있습니다.

'무방류 순환수세식' 친환경 화장실로 깨끗하고 휴지, 손세정제가 있습니다.

세면대가 없어서 손을 씻을 수 없으므로 물티슈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변기 물이 노란빛을 띠는데 분뇨와 오수를 재사용 가능한 수질로 정화시킨 세척수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묵묵히 걷다 보니 해발 비석이 나왔습니다.

해발 1,200m까지 올랐다는 사실이 무척 감격스러웠습니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멋진 장관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 맛에 등산을 하나 싶었습니다.

 

한라산 관음사코스 해발1,200m에서 감격

 

오전 8시 50분

삼각봉 대피소 도착 / 화장실 (해발 1500m)

  삼각봉 대피소에는 실내 휴식공간이 있어서 일행을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정상 백록담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여기에선 무조건 화장실에 가야 합니다.

 

해발1,500m에서 내려다 본 한라산
제주 한라산 삼각봉

 

  삼각봉 대피소에서 어느덧 55분이나 흘러버렸습니다.

오전 9시 45분

삼각봉 대피소 출발


  *입산통제시간(동절기 11월, 12월, 1월, 2월) : 삼각봉 대피소 12:00 정상 탐방 제한

삼각봉 대피소에 12:00까지는 도착해야 정상 백록담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새벽에 등산을 시작한 덕분에 통제시간보다 넉넉하게 삼각봉 대피소를 통과합니다.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서 백록담까지 가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한라산 관음사코스 백록담 가는길
한라산에서 백록담으로 가는 풍경

 

  한라산 정상 백록담으로 가까워질수록 탁 트인 경관에 입이 절로 벌어졌습니다.

힘든 와중 연신 사진을 찍으면서 올랐습니다.

 

한라산에서 내려다 본 제주도 전경
눈요기 실컷한 한라산 관음사코스

 

끊임없는 오르막길

 

백록담 도착 직전

 

  구름이 아래에 있기 시작합니다. 

오전 11시 20분

백록담 정상 정복! (해발 1950m)

 

등산객들이 한라산 정상에 다 있었네
바로 눈 앞에 있는 구름
다시 봐도 멋진 한라산 정상
드디어 눈에 담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

 

  정상에서는 잠깐 사진만 찍고 바로 하산했습니다. 


정상 백록담까지 등산 소요시간

 

한라산 탐방로 안내판

 


탐방로 입구 - 탐라계곡 화장실

1시간 20분 소요

탐라계곡 화장실 - 삼각봉 대피소

1시간 40분 소요

삼각봉 대피소 - 정상 백록담 

1시간 35분 소요


등산 4시간 35분 / 휴식 55분

총 5시간 30분 소요


소감

  마음을 단단히 먹었기 때문에 등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삼각봉 대피소에서 지체한 시간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붐비는 정상을 보고 싶다면 체력이 되는 한 쉬지 않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산 소요시간, 한라산 등반 준비물

다음 편에서 등산보다 더 어마어마했던 하산 이야기와 함께 등산 준비물, 팁에 대해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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